[독자 기고] 우리 아이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줄 “국토인생’과 ALC 교육혁명”

  • 2026.04.10

독수리처럼 한계를 넘어 비상할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보다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하늘을 가질 자격이 있다. 교육자의 사명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날갯짓으로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할 수 있도록 튼튼한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필자는 신서중학교 교장 재임 시절,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종승 동아일보 부국장의 소개로 방문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김경 교수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ALC(AI-based Learning Support) 모형 시스템을 마주한 순간이었다.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미래형 인공지능 교실이 눈앞에 현실로 구현되어 있었다. 필자는 이 혁신적인 시스템을 우리 신서중학교 아이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김경 교수에게 제안했고, 흔쾌한 수락 덕분에 공교육 현장에 ALC 미래교실을 구축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 결실은 지난 ‘2024 국토인생 수업나눔 한마당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신서중학교가 인공지능 수업공개 학교로 지정되어 그 실체를 대중 앞에 드러낸 것이다. 360도 전면 전자칠판과 AI 분석 시스템이 결합된 교실에서 학생들의 학습 활동은 실시간 데이터로 변환되었다. 교사들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수업 분석 자료와 학생들의 만족도 데이터를 지켜보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수업 모형의 가능성에 경탄했다.

 

무엇보다 필자를 감동시킨 것은 시스템의 화려함보다 그 뒤에 숨겨진 선생님들의 열정이었다. 공개수업이 끝난 후에도 참관 교사들이 밤 10시가 넘도록 자발적으로 남아 수업 나눔과 토론을 이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필자는 가슴 벅찬 희망을 보았다. 기술은 도구일 뿐, 결국 그 도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제자를 향한 선생님들의 뜨거운 진심이기 때문이다. 신서중학교가 도입한 ALC 모형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다.

첫째, 수업 중 학생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둘째,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셋째,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의 질을 고도화하는 실질적인 미래 교육의 표준이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이 혁신적인 토대 위에서 자신만의 날개를 가다듬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지원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가 만날 때, 우리 아이들은 독수리처럼 한계를 넘어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것이다.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손기서 교육장

출처: 강서뉴스 ( [독자 기고] 우리 아이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줄[독자 기고] 우리 아이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줄 - 강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