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강소특구 지원 발판 'AI 교실'로 미래 교육 패러다임 혁신"
- 2025.03.06
"전남나주 강소특구에서 유일하게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AI기업이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에서 출자한 첫 에너지기업으로서 '단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는 살아 있는 교실'을 널리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출자한 1호 연구소기업 '노원비하인드㈜(no one behind)'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원비하인드㈜는 다차원 AI플랫폼 개발·AI교실 구축 기업이다.
'단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고 교실 속 모든 학생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사명 아래 김경 한국에너지공대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액티브 러닝 클래스룸'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돼 특구 내 기업으로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으며 성장 발판을 마련해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액티브 러닝 클래스룸'은 학생들의 대화, 행동, 감정 데이터를 수집해 교사가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겉보기에는 일반 교실과 똑같아 보이지만 전용책상과 학생이 사용하고 있는 기기 등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부착해 학생들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학생별 수업 과정이 데이터화되므로,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주시·대구시·전남도 교육청 등 지역별 교육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부 초·중·고 20여곳에서 AI 교실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김경 노원비하인드㈜ 대표는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손들고 물어보지 않아도 교사가 도움을 줄 수 있어 교육현장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연구소기업 지정으로 더욱 정교한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특구 내 기업으로 지정되면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 특히 세제 혜택 등 운영상에도 도움돼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기업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교사가 주인공이 되고 학생과의 소통이 활발해지는 살아있는 교실'을 만들어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