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비하인드, 데이터 기반 AI로 미래 교육 실현한다

  • 2023.12.21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원비하인드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교실을 선보이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한국IDC의 ‘국내 인공지능 분석 시장 전망 2023~2027’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인공지능 시장은 전년대비 17.2% 성장한 2조6123억원 규모에 달한다. 또 향후 5년간 연균평 성장률 14.9%를 기록해 2027년에는 약 4조463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AI가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는 상황에 노원비하인드는 ALC(Active Learning Classroom)이라는 AI교실을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실증하고 있다.

노원비하인드의 ALC는 학생의 인지적, 행동적, 감정적 학습데이터가 AI기반 다중학습분석기술을 통해 교사에 의해 활용된다. 기존 단순 정량적인 학습 결과 데이터와 교사의 주관적인 판단에서 벗어나 학습과정 전 주기를 데이터 중심의 개인맞춤형 학습지도가 가능한 셈이다.

김 경 노원비하인드 대표는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 교사가 학생들의 니즈와 문제점을 파악해야 하는데 교실 수업 현장에서 1명의 교사가 다수 학생을 파악한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데이터 기반 AI교실로 교시모델, 수업지원모델, 학습지원모델 등으로 미래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LC는 현재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실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서울시, 대구시를 포함해 5개 지자체와 다수의 지역교육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몇 개의 초·중·고등학교에서 ALC 시험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처럼 차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원비하인드는 세계 최대 교육공학 학술단체인 미국교육공학회(AECT)로부터 2021년 최우수개발상, 2023년 최우수연구상을 수상 받았으며, 2023년 이탈리아 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 교실로서는 처음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노원비하인드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으로 지난 11월 팁스(TIPS)에도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약 5억원의 연구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회사는 팁스를 통해 ALC AI 솔루션을 다양한 교육기관에 맞게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모델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 형태의 ALC와 함께 온라인 형태의 ALC 버전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개발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운영하는 미네르바 대학과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고 언급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학생 수가 적어짐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교육 현장은 1명의 교사가 다수의 학생에 균일한 교육과 관심을 제공하기 쉽지 않다”며 “ALC가 교육 현장에 적용된다면 학생들의 학습능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학생 수가 적어짐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교육 현장은 1명의 교사가 다수의 학생에 균일한 교육과 관심을 제공하기 쉽지 않다”며 “ALC가 교육 현장에 적용된다.


출처 : NBNTV (https://www.nbntv.kr/news/articleView.html?idxno=84381)